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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송태한의 시를 그리다(시화 작업)

  • 우레를 찾다

    2021.07.22 by 송강 작가

  • 작은 간증

    2021.07.22 by 송강 작가

  • 장미의 노래

    2021.06.16 by 송강 작가

  • 연등

    2021.06.04 by 송강 작가

  • 작약

    2021.05.30 by 송강 작가

  • 철쭉제

    2021.05.04 by 송강 작가

  • 반 고흐에게

    2021.04.15 by 송강 작가

  • 시간의 모서리

    2021.03.16 by 송강 작가

우레를 찾다

우레를 찾다 송태한 구름 모퉁이 뒤에서 목 고르는 소리만 들어도 당신이 날 부른다는 것 이내 예감하죠 층층 바람길 허공을 가로질러 구름 계단 성큼 밟으며 수백 리 외진 땅 언저리에서 당신이 날 찾아 헤맬 때 남몰래 심장은 쿵쾅거리죠 온몸 흠뻑 젖도록 감동 주고 머리칼부터 발끝까지 저리도록 불현듯 다가와 감전시킬 전율 같은 당신의 손끝 등줄기에 각인된 어둠 속 사랑 아무도 우릴 못 알아봐도 꿈꾸듯 목덜미 어루만지며 빗줄기가 잠을 깨우면 굴뚝 위 곧추앉은 피뢰침처럼 까치발 딛고 어둠 속으로 불 켜고 다가올 당신을 어느덧 내가 되찾고 있죠 우레를 찾다/송태한 시를 그리다/이치저널 http://www.eachj.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84

o송태한의 시를 그리다(시화 작업) 2021. 7. 22. 02:27

작은 간증

작은 간증 ​ 송태한 도맛소리 사골국 끓는 소리 프라이팬 지글거리는 소리는 주방의 합창입니다 한 그릇 따스운 고봉밥에 물김치 생선조림 버섯나물 어울린 한 끼 밥상은 반짝이는 당신의 기도입니다 한껏 베풀어 주시고 남겨진 주름진 손마디 배롱나무 닮은 몸집은 마지막 버팀목이요 음각으로 새겨져 아린 기억은 눈부신 구원입니다 길조심하거라 가녀린 한 마디 말씀조차 방죽 같은 나의 방패입니다 쓰시던 소품마다 눈물 배이고 어머니 머물던 거처는 마침내 가슴 저린 좁다란 성지입니다 ㅡㅡㅡ 작은 간증 시를 그리다/이치저널 http://www.eachj.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23

o송태한의 시를 그리다(시화 작업) 2021. 7. 22. 02:21

장미의 노래

장미의 노래 송태한 그냥 지나치렴 무심히 스쳐가는 길목에서 남모르게 서러워하지 않을 수다스런 동무들의 웃음다발이거나 입가에 맴도는 노랫말이 되어 주마 귀 기울여보렴 햇살 고인 뜨락에서 식물학자인 양 눈을 깜빡이며 잠시 들여다보렴 나의 꽃잎과 꽃술 그 사이로 배어 나오는 한 오라기 팽팽한 정적 끝의 서리 같은 기도 이제 만져보렴 마법 꽃물을 부어 빚은 듯 사무치게 고운 꽃잎과 허공에서 파르르 떨던 가시까지 백지 안에 한 아름 엮어 그대여 상처 베인 우리들의 청춘과 아버지의 여윈 초상화 곁에 고요히 내려놓으렴 갈대의 이랑처럼 출렁이는 장미의 꽃말에 붉게 취했다면

o송태한의 시를 그리다(시화 작업) 2021. 6. 16. 15:30

연등

연등/송태한 내 이름자 귀퉁이에 촛불 하나 들여놓아 때 묻은 시름 한 잎 울다 슬어라 인연의 그물 밖 간절한 기도 적어 드리울 제 실매듭 적시는 뜨거운 눈물 타고 흘러 해거름 가슴에 연등 밝히니 동트는 줄도 모르게 어리석음 하나 살핏 잠에 들어라 연등 시를 그리다/이치저널 http://www.eachj.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95

o송태한의 시를 그리다(시화 작업) 2021. 6. 4. 00:09

작약

작약 /송태한 춤춘다 짙은 향내 흩뜨리며 얼기설기 추켜올린 허공의 치맛자락 배배 꼬인 등나무 그늘 앞 기우뚱한 빛살 무대 맥문동 달개비 비비추 원추리 흥에 겨워 들썩거리고 넋 나간 사내처럼 슬며시 스치다 걸터앉은 바람 이파리 흔들어 갈채 보낸다 강약 장단에 가쁜 숨결 플라멩코 탱고 캉캉 부채춤 온종일 식순 끊이지 않는 꽃단장 무희들의 한 마당 오뉴월 꽃밭 ㅡㅡㅡ 작약/시를 그리다/이치저널 https://m.blog.naver.com/each-j/222354379559

o송태한의 시를 그리다(시화 작업) 2021. 5. 30. 06:12

철쭉제

철쭉제 /송태한 꽃망울 여린 부리 아침나절 햇살자락 콕콕 쪼더니 붉게 멍든 한 움큼 나지막한 가슴 꽃들의 열병식 꽃술의 나팔 소리 마른 추억 헤집으며 해종일 발길 부추기는데 묻어 둔 연애처럼 곳곳 피어나는 몸짓 시절 모르게 찾아든 나비같이 달뜬 숨결 목젖에 찰랑거리는 언덕마루 색 멀미 철쭉제 시를 그리다/이치저널 https://blog.naver.com/each-j/222334808130

o송태한의 시를 그리다(시화 작업) 2021. 5. 4. 14:55

반 고흐에게

반 고흐에게 송태한 너의 귀는 네 갈증의 아린 증표 비록 잘리어 물감 튜브처럼 헝겊에 싸여 있으나 여정은 아직 끝이 아니다 네 머무는 곳은 해바라기 꽃잎 뒹구는 하늘가 병상과 화실 환각과 현실의 괴리에서 눈이 부셔 휘청거리며 자개 빛깔 꿈의 조각을 줍는다 불티처럼 휘날리는 생의 마지막 나날 별이 빛나는 밤과 자화상의 현란한 색감처럼 붓 끝으로 불사른 너의 숨결은 마티에르 꽃으로 핀다 캔버스 위로 너는 쓰러졌지만 와인레드 칼라 오일 응고된 너의 붉은 피는 혼신의 마지막 붓질 관객을 향한 화려한 복수 ㅡㅡㅡ 반고흐에게 송태한의 시를 그리다 이치저널 시와 그림 연재 http://www.eachj.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8

o송태한의 시를 그리다(시화 작업) 2021. 4. 15. 11:56

시간의 모서리

시간의 모서리 / 송태한 속눈썹 틈 일렁이던 졸음이 새벽 어스름에 떠밀려가는 계곡 얼음이 발목 아래서 투명 물방울로 건너뛰는 씩씩대는 땅벌레처럼 두 팔로 쪽파 새순이 흙을 뒤엎는 흰나비 유충이 꽃눈에 기대어 연초록 햇살 허물 갈아입는 굴뚝새 재재거리며 일찌감치 하루 일감 펼쳐놓는 유리 전구처럼 부푼 도라지 봉오리 다섯 조각 빛으로 깨어지는 깨알 같은 물방울들 허공을 기어올라 무지개 걸개그림 턱 내다거는 ㅡㅡ 시간의 모서리 이치저널 /시화연재 https://blog.naver.com/each-j/222276250796

o송태한의 시를 그리다(시화 작업) 2021. 3. 1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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