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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 / 나태주

    2017.09.15 by 송강 작가

  • 비스듬히 /정현종

    2017.09.15 by 송강 작가

  • 갯벌 /송태한

    2017.09.15 by 송강 작가

  • 속 도 /허형만

    2017.09.15 by 송강 작가

  • 단풍잎 /송태한

    2017.09.15 by 송강 작가

  • 개망초꽃/민용태

    2017.09.15 by 송강 작가

  • 나를 관조하다/이광복

    2017.09.15 by 송강 작가

  • 소나무/유자효

    2017.09.15 by 송강 작가

단풍 / 나태주

단풍 / 나태주 숲 속이 다, 환해졌다 죽어 가는 목숨들이 밝혀놓은 등불 멀어지는 소리들의 뒤통수 내 마음도 많이, 성글어졌다 빛이여 들어와 조금만 놀다 가시라 바람이여 잠시 살랑살랑 머물다 가시라.

o문학 세상 2017. 9. 15. 05:50

비스듬히 /정현종

비스듬히 /정현종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o문학 세상 2017. 9. 15. 05:49

갯벌 /송태한

갯벌 송태한 휑한 허기와 갈매기 울음 남겨놓고 빠져나간 오후 거뭇한 갯벌 위 구름의 두 볼이 붉다 물결 자욱처럼 가슴에 앉은 헝클어진 시간 웅덩이마다 비치는 간간한 눈물 속살 깊숙이 패인 땀샘 같은 구멍을 타고 썰물 때만 되면 농게들 기어나와 주름진 살갗 꽈악 깨문다

o송태한의 시와 시집 2017. 9. 15. 05:27

속 도 /허형만

속 도 /허형만 매일 아침 일곱시 반이면 어김없이 출근길에 오르는 光木국도변에는 속도를 측정하는 이동카메라가 숨겨져 있다 햇살 좋은 봄날 금천에서는 벌 나비와 교접하는 배꽃들의 거친 숨소리가 찍히고 남평 오거리에서부터 나주 방면으로 뻥 뚫린 길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맨발로 떼지어 달리는 소나기의 뒷발꿈치도 찍히고 어린 코스모스들이 셋! 넷! 복창하며 갓길로 줄지어 등교하는 학다리쯤에선 달작지근한 안개의 혓바닥도 찍히고 매일 저녁 여섯시면 어김없이 귀가길에 오르는 光木국도변에는 속도를 측정하는 이동카메라가 숨겨져 있다 무안군청 앞을 벗어날 때 가로수 백양나무잎이 톡, 부러지는 순간의 아찔한 전율이 찍히고 고막원역 앞 신호등을 무시하고 날아오르는 회오리바람의 당당한 오만도 찍히고 광주로 들어서는 언덕배기 구..

o문학 세상 2017. 9. 15. 05:25

단풍잎 /송태한

단풍잎 송태한 물큰물큰 땀내 흘리며 낯빛 상기되다 등에 진 봇짐 무게 잊은 채 성큼 방문 열어젖히다 힘줄 불끈 팔뚝 내밀어 향단이 손목 잡아당기다 앙증스런 손마디에 옥빛 쌍가락지 쑤욱 끼·워·주·다 이래저래 궁리 중 방자 발끝에 톡, 단풍잎 떨어지다 -시집 『퍼즐 맞추기』천..

o송태한의 시와 시집 2017. 9. 15. 05:24

개망초꽃/민용태

개망초꽃/민용태

o문학 세상 2017. 9. 15. 05:20

나를 관조하다/이광복

나를 관조하다 이광복 (1951~) 가을이 깊어갈수록 내 안에 소년의 울음이 짙다 온통 허물어져 내리는 것들 사이로 울음 삼키던 바위 같던 사내가 우수수 모래알로 부서지고 또 부서져 먼지가 된다, 먼지구름이 된다 흘러간다 흘러가는 것은 구름도 시간도 아닌 내 몸이다 밤늦은 시간 기도를 한다 어둠을 밟고 저 먼 우주의 은하계를 돌던 기도가 별이 된다 반짝이는 별빛이 창문을 넘어와 머리맡에 읽다 만 시집 갈피에 숨어 자꾸 나를 읽으려 한다 나는 쉽게 해석되지 않는 문장이다 누군가 내 발바닥에 밑줄을 긋고 몇 개의 각주를 달아주지만 나는 아직도 나를 다 읽지 못한다 나는 물음표의 진행형이다 ※ 시집[발이 버린 신] 에서

o문학 세상 2017. 9. 15. 05:14

소나무/유자효

소나무/유자효 잘라서 두 달을 말리고 반으로 짜개서 두 달을 말리고 장작으로 만들어 두 달을 말리고 마침내 가마에 넣어 불을 붙이면 뽀얀 재만 남기고 사라지는데 깨끗한 죽음의 뒤에 찬란하게 수습되는 자기, 도기들

o문학 세상 2017. 9. 15.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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