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송태한
곶감 /송태한 마음의 껍데기 훌훌 벗어버리고 심장 속 진심을 고백하든지 서역의 어느 수도승처럼 제 가진 것 일체 내려놓고 알몸으로 수행길 나선다면 맨 처음 햇살 앞에 주름진 허물 같은 번뇌 말끔히 털어낼 수 있을까 겨울나무 가지처럼 뼈만 앙상한 욕망 톡톡 분지를 수 있을까 한 치의 추억과 명분마저 불티처럼 스러져 가는 고통의 모서리 눈물 송송 맺힌 윤회의 외줄 끝에서 향긋한 넋으로 비로소 다시 깨어날 수 있을까 -시집 『퍼즐 맞추기』천년의 시작, 2016 송태한 현대시회 회원 제7회 연암문학예술상 한국문학신문 제18회 문학상 수상 사)한국문협, 강동문협, 국제PEN 한국본부 회원 『나루문예』퍈집위원 시집 : 『2인 시집』, 『퍼즐 맞추기』등 다수
o송태한의 시와 시집
2017. 9. 15.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