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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재산/최서림

o문학 세상

by 송강 작가 2019. 5. 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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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재산/최서림

 

 

누구도 차지할 수 없는 빈 하늘은 내 것이다.

아무도 탐내지 않는 새털구름도 내 것이다.

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도 내 것이다.

너무 높아서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것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다 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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