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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시 명구 선정-일자산/송태한

o송태한의 시와 시집

by 송강 작가 2017. 9. 1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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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시 명구 선정-일자산/송태한

 

 

 

일자산

 

 

송태한

  

  

알프스나 킬리만자로가 아닌

백두대간도 멀찌가니

서울과 하남의 틈새기

아이 포대기만 한 일자산에 오른다

설악과 태백의 산마루엔 구름 걸리고

바람마저 비에 젖어 돌아서지만

일자산은 어느 누구 길을 가로막거나

깊은 골짝을 파 놓지 않는다

천길 벼랑 절절한 폭포 하나

어깨에 짊어지지 않았지만

소꿉장난 병정놀이 같은 발걸음에도

약초밭에 야영장, 둔굴 일화 등 재여둔

한두 아름 제 속내를 곧잘 드러낸다

구름 위로 솟은 가파른 정상을 오르려

산비탈에 흘린 시간만치

어진 눈높이로 강굴강굴 실타래 풀 듯

느려도 한 걸음씩 다가서는 오솔길 하나도

눈물 감춘 우리네 숲길에서

얼마나 가슴 저민 순간인지

일자산은 잠자코 낮은 손을 내밀고 있다

 

 

 

 

 

 

"세계적 명시 명구"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

 

느려도 한 걸음씩 다가서는 오솔길 하나도

 

눈물 감춘 우리네 숲길에서

 

얼마나 가슴 저민 순간인지

 

일자산은 잠자코 낮은 손을 내밀고 있다

 

--송태한 시인의 '일자산'

 

 

 

Qué́ emoción má́s entrañable,cuando entramos paso a paso lentamente en una senda...

 

La montaña de Ilcha extiende callada sus manos bajas.

 

 

존경하는 송태한 선생님:

 

송태한 선생님의 위 명시 명구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의 위  작품을

 

국제펜 전부회장 민 용태 삼가 직접 번역한 후,

 

미국,스페인,멕시코,한국 등지에서 출판 예정입니다.

 

-민 용태 (2016 에미네스크 세계 시인상 수상자, 고대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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