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세상
사람 세상 송태한 내 잠시 사람 세상에 들렀다가 반세기가 넘도록 장기 입원한 듯 눌러앉아 내내 앓고 있다네 사춘기적 얼빠진 짝사랑에 변덕 같은 세상사 속앓이 곰삭은 인정의 감주에 홍조 띄며 밸리댄스 흔드는 억새물결에 넋을 잃고 야니와 한영애 고흐와 르네 마그리트에 홀딱 반했다가 또 아스라이 무지개나라 물방울* 닮은 시구詩句에 그만 눈도 귀도 멀어버려 아, 돌아갈 길목 헤어졌던 연인 다녀왔노라 외투 벗고 인사할 식구마저 영 까맣게 잊어버린 듯 *무지개나라 물방울 : 정현종 시인의 시 제목 사람세상/송태한 시를 그리다/이치저널 http://www.eachj.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1
o송태한의 시를 그리다(시화 작업)
2021. 8. 20.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