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마음에게

마음이 마음에게

이 해인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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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커버려서 맑지 못한 것

밝지 못한 것 바르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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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내 마음이

먼저 알고 나에게 충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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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다 욕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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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소임에도 이기심을 버려야

순결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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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보기보다 약하다구요?

작은 먼지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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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눈을 맑게 지니려면

마음 단속부터 잘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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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옹졸하진 않게

평범하지만 우둔하진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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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려야 맑은 삶이 된다고

마음이 마음에게 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