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퀸
마크퀸의 작품으로 제목은 'self' 로 충격적인 작품.
작가가 자기 머리 형상을 그대로 떠낸 뒤, 그 속에 자신의 실제 혈액 4리터를 넣어 만든 것이다. 4리터의 혈액은 인간의 몸 속에 들어있는 전체 피의 양과 비슷하다. 마크 퀸은 1991년 첫 ‘셀프’를 제작한 후, 조금씩 자신의 피를 뽑아서 모았다가 5년마다 한 작품을 만든다.아라리오갤러리에 전시되는 것은 2001년 작으로 세 번째 작품이 된다. 이작품은 영하 14~15도를 유지하는 냉동장비로만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96년 만들어진 두 번째 ‘셀프’는 세계적 미술품 컬렉터로 유명한 광고대행사 ‘사치 앤 사치’의 대표 찰스 사치가 소장했다가 청소부가 실수로 냉동장비의 전원 코드를 뽑는 바람에 망실된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보다 실제의 작품은 느낌이 많이 다른데 사진보다 검붉은 색깔로 조명으로인한 효과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