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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눕다/송태한

o송태한의 시와 시집

by 송강 작가 2020. 4. 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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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눕다/송태한

 

 

 

눈가에 저렁거리는 그리움인가

가슴속 나풀대는 이름자든가

 

아득한 하늘 여울 따라

밤새 이는 바람 속 떠돌다

 

색색의 짙은 눈망울로

때로 스치듯 눈길 마주치다가

 

곤한 눈꺼풀 한 겹

게슴츠레 강기슭에 내리깔고 

 

부신 먼동에 몸 뒤척이며

새벽잠에 돌아눕는 이여

 

-시집『우레를 찾다』시와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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