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법
류시화 (1959~)
사랑이 오실때의 그 마음보다 더한 정성으로
한 사람을 떠나 보냅니다
비록 우리 사랑이 녹아내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각자의 길을 떠난다 해도
그래도 한때 행복했던 그 기억만은
평생을 가슴에 품고 살고 싶습니다
내 인생에 다시 없을 이 사랑
그대가 주었던 슬픔은 모두 잊고
추억의 상자에서 꺼내어
아름다웠노라, 지극히도 아름다웠노라
회상할 수 있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우리 사랑이 이별로 남게되어
지금은 견디기 힘든 아픔뿐일지라도
사랑이 오실 때의 그 마음보다 더한 사랑으로
그대를 떠나보냅니다
헤어지는 지금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아름다운 미소로...
작은 위로/양광모 (0) | 2018.03.25 |
---|---|
프로의 힘 / 마경덕 (0) | 2018.03.25 |
그래서 저는/전동균 (0) | 2018.03.25 |
별빛 /강인호 (0) | 2018.03.25 |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다 /양성우 (0) | 2018.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