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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중섭 /李仲燮

o예술가의 삶과 작품

by 송강 작가 2018. 1. 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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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화가

대향, 大鄕 다른 표기 언어 李仲燮

 

출생 1916년
사망 1956년
경력 미술창작가협회전 태양상(太陽賞) 수상, 원산사범학교 미술 교사
유형 인물
직업 서양화가
대표작 싸우는 소, 흰소, 움직이는 흰소, 소와 어린이, 황소, 투계, 닭과 가족, 사내와 아이들, 길 떠나는 가족
성별
분야 예술·체육/회화

요약 1916∼1956. 서양화가.                        

개설

호는 대향(大鄕).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이희주(李熙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오산고등보통학교(五山高等普通學校)에 들어가 당시 미술 교사였던 임용련(任用璉)의 지도를 받으면서 화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생애 및 활동사항

1937년일본으로 건너가 분카학원[文化學院] 미술과에 입학하였다. 재학 중 독립전(獨立展)과 자유전(自由展)에 출품하여 신인으로서의 각광을 받았다.

분카학원을 졸업하던 1940년에는 미술창작가협회전(자유전의 개칭)에 출품하여 협회상을 수상하였다. 1943년에도 역시 같은 협회전에서는 태양상(太陽賞)을 수상하였다.

이 무렵 일본인 여성 야마모토[山本方子]와 1945년원산에서 결혼하여 이 사이에 2남을 두었다. 1946년원산사범학교에 미술 교사로 봉직하기도 하였다.

북한 땅이 공산 치하가 되자 자유로운 창작 활동에 많은 제한을 받았다. 친구인 시인 구상(具常)의 시집 『응향(凝香)』의 표지화를 그려 두 사람이 같이 공산주의 당국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6·25전쟁이 일어나고, 유엔군이 북진하면서 그는 자유를 찾아 원산을 탈출, 부산을 거쳐 제주도에 도착하였다. 생활고로 인해 다시, 제주도에서 부산으로 돌아왔다.

이 무렵 부인과 두 아들은 일본 동경으로 건너갔으며, 이중섭은 홀로 남아 부산·통영 등지로 전전하였다. 1953년 일본에 가서 가족들을 만났으나 며칠 만에 다시 귀국하였다. 이후 줄곧 가족과의 재회를 염원하다 1956년 정신이상과 영양실조로 그의 나이 40세에 적십자병원에서 죽었다.

화단 활동은 부산 피난 시절 박고석(朴古石)·한묵(韓默)·이봉상(李鳳商) 등과 같이 만든 기조전(其潮展)과 신사실파에 일시 참여한 것 외에 통영·서울·대구에서의 개인전이 기록되고 있다. 살아있는 동안에 많은 인간적인 에피소드와 강한 개성적 작품으로 1970년대에 이르러 갖가지 회고전과 재평가 작업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1972년 현대화랑에서의 유작전과 화집 발간을 위시하여, 평전(評傳)의 간행, 일대기를 다룬 영화·연극 등이 상연되었으며, 많은 작가론이 발표되었다.

작품세계

그가 추구하였던 작품의 소재는 소·닭·어린이[童子]·가족 등이 가장 많다. 불상·풍경 등도 몇 점 전하고 있다. 소재상의 특징은 향토성을 강하게 띠는 요소와 동화적이며 동시에 자전적(自傳的)인 요소이다.

「싸우는 소」·「흰소」(이상 홍익대학교박물관 소장)·「움직이는 흰소」·「소와 어린이」·「황소」(이상 개인 소장)·「투계」(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등은 전자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닭과 가족」·「사내와 아이들」·「길 떠나는 가족」(이상 개인 소장)과 그밖에 수많은 은지화(담뱃갑 속의 은지에다 송곳으로 눌러 그린 일종의 선각화)들은 후자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이중섭은 자유로운 기질의 소유자로 예민한 감수성과 순진무구함, 외곬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성격은 일본 유학시 보수적인 관학풍의 경향보다는 오히려 서구 아방가르드 회화에 깊이 빠지게 했다.

감정이 실린 격렬한 필치와 강렬한 색감, 날카로운 선묘로 이루어진 독특한 조형세계는 그가 야수파 화풍에 얼마나 심취했는지를 알려준다. 그러나 그의 문제의식과 재능은 단순히 서양어법을 모방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그를 키워준 향토의 숨결과 희망을 담게 했다. 초기 작품에서는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한 향토적인 주제의 그림을 주로 그렸으나 그뒤로는 피난시절 가족과의 생활,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 등 생활일기와 같은 그림을 주로 그렸다. 그의 예술세계는 철저하게 자신이 처한 삶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는 어려운 시대에 개인적 삶의 고뇌를 지극히 진솔하고 생생하게 표현해냄으로써 한 시대의 아픔을 극명하게 나타냈다. 동시에 서양미술의 어법을 완벽하게 소화·흡수하여 개성적인 조형을 성취함으로써 한국미술의 한 전형을 이루었다. 특히 원산에서 그린 현존하는 소묘를 비롯하여 가족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을 표현한 후기의 은지화는 자유자재한 선묘와 심도있는 정서적 표현력을 보인 탁월한 작품이다.

작품으로는 〈흰 소〉·〈투계〉·〈닭과 가족〉·〈아이들과 물고기와 게〉 등이 있다.

 
 

 

       
흰소

이중섭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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