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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그릇/송강 작가의 시를 그리다

o송태한의 시를 그리다(시화 작업)

by 송강 작가 2024. 3. 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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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그릇/송강 작가의
시를 그리다/이치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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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그릇  - 이치저널(each journal)

밥 한 그릇 송강 송태한 어릴 적엔 밥 한 그릇 박박 긁어 비우고도배가 허전하고입이 아쉬워 숭늉까지한 그릇 더 벌컥 삼켰건만 반백 년 밥 떠먹다 보니작은 공기 밥만으로도 어느덧충분하고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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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그릇 

송강 송태한 


어릴 적엔 밥 한 그릇 
박박 긁어 비우고도
배가 허전하고
입이 아쉬워 숭늉까지
한 그릇 더 벌컥 삼켰건만

 
반백 년 밥 떠먹다 보니
작은 공기 밥만으로도 어느덧
충분하고 넘치는 축복임을
며칠 전 밥상머리 앞에서
뒤늦게 눈뜨게 되었네

 
하루하루 배 곪지 않고
수저에 떠서 넘긴
한 끼 다순 밥이 그간
내 생애 받은 것 
넘치고 과하다며 눈물 같은
국물 흘리며 떠먹여 주네



<송강 온라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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