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비
송강 송태한
남산 턱밑에서 땅끝 발목까지
모시 두어 겹 두른 황사를 좇아
갈라진 저수지 등짝으로
숲의 쇄골 아래로
담뱃잎 토란잎 어르랴
흙밭 가슴에 안기랴
불면으로 탄 입술
그녀 속눈썹 위에 약비 내리다
ㅡㅡㅡ
시산맥 디카시
약비/송태한
https://blog.naver.com/kfbmoon/222937836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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