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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통속화

o미술 세상

by 송강 작가 2022. 9. 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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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통속화>
-한국미술은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까?-

키치 (Kitsch Art )
유치(幼稚,childish)
센티(senti) mental

예술에 대한~  사족(蛇足)

*화사첨족(畵蛇添足)--뱀 그림을   금빛으로 그리다가  뿔을 추가하고 다리를   첨가하여 그렸더니  용이 되더라  

감상적 언어로  꿈을 노래하는 순진한
자유 시민의 낭만(浪慢) 시장터에  가을의 쓸쓸함이  출렁이는 오늘  
詩詩하게 어제의 문장으로 소박한  일상 언어를 읊조리며 시인인양 선심쓰는  카톡의 언어들이 밥상에 반찬으로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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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꽃은 = 예쁘다  ~다만 예쁜  꽃을 다른말로 이야기할 새로운 문맥은 없이
동어반복(同語反復)적으로 재현(再現)하는 정성어린 손재주의  의미는  의식 없는 작가라고 뒤에서만 논평한다
정겹고 고즈넉한 풍치에 매료된  서정적 풍경화의  향수어린 감수성은 대중성의  수준을 이끌어 올리지는  못한다~

<이발소그림> <간판그림> 으로 60~70년대의   이발소나 식당  부동산 사무실  자영업 사무실에  종 종  개업 선물로  장식되던 그림  ~지금은 아련한 향수로  남아 있지만  ~

서양미술사에서도 마르셀 뒤상이  모니리자초상화를  이발소 그림 취급하여  우아한 르네상스 초상화에 수염을 그려 넣었다
LHOOQ라는  제목으로  모나리자의  우아한  아우리를  조롱하며(패러디) --레오나르도  다빈치 의  동성애 기질을
암시하는  아이러니를  은근히 표출하였고 미술사에서  Dada,의 개념으로  떠들어 대지만
이 작품의  이면에는  마르셀 뒤상의  여성 혐오증과  더불어  뒤샹이 여성이름의  <로즈 셀라비>로 분장하며 역시 동성애 기질을 위장하고 있으며 남성을  유혹하고 싶은 반사심리를  노출하고 있지만  정체성을  추구하는듯 아이러니한  지적 수사법으로 궤변을
토하고 있다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인기 많다고  소개한 에곤 쉴레 그림도 성도착증 환자의  싸구려 드로잉이며 유명세와 창조적 가치의 근거가 에로티즘의  미학으로 혼돈으로 뒤섞으며 대중매체 기자의  넉두리로 대단한 작품인양 모더니즘 의 찌거기들을 선전해 주고 있었다 (추醜의 승리가 아니고 가십의 상품화다) 한국의
근대미술 풍토에서    문화센터 아류의  모듬 전시작품들도 묘사력을  자랑 하며
노동 집약적  자아수련의 경지를 과시하는  즉물적  꼴라주나  오브제 미술도   감동 에너지를 과시하며 전시되고 있다  누구도 표현의 자유를  방해할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

모던아트의 기표적이며 배타적 형식주의 표현기법으로  유행하는 단색화(모노크롬)도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내세우며  아트페어나  옥션의   주요 품목이 되고 있다
간딘스키의  점 선 면을  모티브로  금욕적 선비정신과  노-장의 무위  무색(無色)으로  도가 철학을  주장 하더니  한국적 미니멀리즘으로  시작된  단색화의  분석은  누가하는지~~?  그린 것도 아니고  안 그린것도  아닌  중간 지대에서   중국의  석도화론 에서  형식을 차용한듯 한  일획(一劃)이나  몇개의  텃치(붓자욱)  자체나 제스쳐페인팅의  선들을  석채나 아크릭 물감으로 휘저어 내는 단순한   붓질로   일본 모노하의 운동을  배경으로  발전시킨 이론을  한국적 미학으로 부풀리며  브랜드화  시킨  이모 작가의  작품도  알고 보면 필연적 정체성을  설명하기힘들고  동서 미술사의 맥락에서   많은 개념을 모방한 것으로  보이며   만남의 미학을  사물과의  조응으로 또는 물질과  정신의 만남을 환유하며  미니멀의 조형감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창조적 가치이론이  빈약한 언어유희로  대량 상품화 되며  위작 논란에  휘둘리고 있기도 하다  

무의식적  환타지아의 서정적   추상 (뜨거운 추상)작품들도 서명이  없으면 누구 것인지 구별할 수  없는 상황이며 뉴페인팅 계열의 작품들이나   신표현주의 풍의  작품들도  범람하고 있다  
팝아트 계열의  젊은세대 작품들이  화려한  원색풍으로  통속적 기호에  반응하며  대중들의 호응도가 높아지니 기성 작가들의 작품들도 화려한 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다
이러한 시대감각의  영향으로
  작은 차이속의   참을수 없는 가벼움 같은  닮음도 자아 도취적  예술이지만 갤러리에  전시되면  예술이 되는 시대다

오히려 민화의 진정성이    인사동의  명맥을  지키는듯  위로와 공감의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전통의 상징성 으로서 한국적 민주 시민의    오롯한 감성을 전수시키며  현대적 감성으로 재탄생 되고   꽃피울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   오히려 정체성 있는  창조적 가치와 명상과  관조의 상징 이미지로 우리의  자존심과 정신적  향기를  발전시키고 있다

엄청 세련되고 화려한  인테리어 작품이나  노동집약적 하이퍼 리얼리즘이나 기하학적 조형의지로 물질적 상상력을  강조하는 작품들도 빈번하게  만날수 있다
에너지의  축적을 과시하며 진지한  노동력에  연민의  정을 자아 내게 하는 작품들도   인사동의 화이트 큐브를 장식하며  지인들 초청으로 위로 잔치를  하고 있지만 지인들의 품아시 판매에 관심을 기울일 뿐이다

자본시장의  눈치를 보는  텔레마켓팅 큐레이터들은 그림 시장터인  아트페어 에서  대중성 확보에 집중하며 생존의 돌파구를  찾으려 화려한 팝아트 컬러나 오방색을 내세우며 작가들을  설득하려 애쓰지만   모던, 포스트모던, 컨템포라리의 개념자체를 충분히 분석활용하지  못하며  서구미술의 엔드게임과 맞물려   동양미학의  비젼을  의식하지는  못하는 수준이다  

요즘은 갤러리 카페들이 카페운영 수단으로 초대전시를 하고 있으며
식당 운영을 위한 갤러리도 생겨나고 작가의  지인판매가 안되면 작품기증을 당연시 하고 있다

안사동의 대부분 큐레이터들은 전시기획의  자울성도 없고  전문지식에도 관심이  없고
단골 컬렉터들도  확보하지 못하며
작가의  대중적 감성을 기대한다

진정한  전문가의   자존심도  설 자리는 없다  모든 예술이  홍보 마켓팅의  급류에  몸과 마음을 가누어야  자본주의 의  궤도에서  버티며 살아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초심의   심지를 굳건히 하는  저항 정신의  창조자 로서  새벽을 기다리는 진리의 파수꾼이  곳곳에  숨은 보석으로   버티고  있지만  지원하는  사회적 시스템은  없다
  예술의 종말을 넘어서  동양미학의 등불로  부활하는  K~ART의 물결~~한국적 글로벌 아트의 정체성 정립과  희망적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그려지고 있지는  못하다
동시대 조형에술의 철학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마추어들이  예술의 상품화를 부추기며 서민문화의  교양과 관계없는 투기목적의  아트페에에서   고가에 매매되면 훌륭한 작가라고  착각하게 한다  유명하다는 것이 곧  미술사적 가치는  아니며 유명해지고 비싼 작품을  생산하는 뷸루칩 작가가  과연 창초적 내용이나  작품으로서의  정당한 예술론적  깊이를 갖고 있는지는   분석해 보아야 하며 많은 부류의  작품들이 내세우는
미학적 근거는   에피소드나 스토리 텔링으로  포장되거나  대부분 자아도취적 주관주의에  빠져있는 감상적 맥락을  내세우고  있다

고가의 명품의상과 악세사리로  치장한 사치한 사람이  고품격의  인격을 갖추고  있을리는  없듯이~
회사후소(繪事後素) 의 개념도  공자미학의  의미에서  인격의 바탕이  만들어 진 다음에 예술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예술도  감성학 이지만  근본바탕(素)은  인(仁)아라는 것이다  서양미학으로도  인간에 대한 사랑이  배제된  잔기술의  예술을  키치 아트로  구별하고  있다  데미언 허스트 같은 부류의  작가나
앤디워홀 같은 팝아티스트들은  아트펙토리의  공장장으로 예술의  상풍화에 성공했지만  에술과 삶의  일반화를  부추기며 예술의 정신적 가치를  철학적으로  정화시키는데 혼선을 빗게 하였으며  예술의  회의주의와  카오스시대를 만들어서  미술사에 이름을 올렸지만  포스트모던시대를 넘어서며   동시대 미술의 키워드는  진정성이며  인격의  귀환이고  철학의  육화이고 예술의  종교화를  추구하는 미학의 시대로 가고 있다  ~이제  동시대미술의 비젼은 철학의  육화이며  동양미학으로
사회학적 구원의 메세지가 되어야 한다

2022 . 9. 24
Super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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