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미술-조셉 코쿠스

개념미술

Art/Design

조셉코수스, 개념에 대한 질문을 던지다 (Joseph Kosuth) 개념미술가

김그린

2020. 4. 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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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Kosuth

개념미술가

현대미술을 공부하며 어렵고 난해하다 느낄 즈음

"현대미술은 이런 의미다"라고 깨우치게 해준 작가

조셉 코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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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코수스는 개념미술(Conceptual art)가로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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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디자인과 아트를 공부했을 뿐만아니라

철학과 인류학을 배웠기 때문에

개념미술가로서의 토대를 다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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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접하게된 조셉코수스의 작품은

그의 대표작이기도 한



하나이자 셋인 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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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배운 학기를 마치고

파리 퐁피두 센터에 가서

직접 작품을 촬영할 기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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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적인 작품명을 가진 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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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자의 사진

2. 실제 의자

3. 의자의 사전적 정의

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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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수스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의자'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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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의 사진 복제물 / 물리적 의자 / 의자의 언어화>

관람객은 이 세가지 요소를 보며

진짜 의자의 개념은 무엇인지 사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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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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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낀 현대미술의 포인트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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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코수스는

예술을 통해 시각적인 효과를 추구하기 보다

개념, 언어,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관람객을 깊은 사유의 장으로 이끌어

비물리적 가치를 생산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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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조셉코수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본 작품,

<다섯개의 복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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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의 사전적 정의를 색 없이 언어로만 복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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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는 색(color)으로 바뀌었지만

작품이 내포하는 의미는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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