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김종철
꽃이 지고 있습니다
한 스무 해쯤 꽃 진 자리에
그냥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일 마음 같진 않지만
깨달음 없이 산다는 게
얼마나 축복 받은 일인가 알게 되었습니다
한 순간 깨침에 꽃 피었다
가진 것 다 잃어버린
저기 저, 발가숭이 봄!
쯧쯧
혀끝에서 먼저 낙화합니다
돌 속의 길이 환하다/ 신정민 (0) | 2019.05.20 |
---|---|
별/정진규 (0) | 2019.05.20 |
시의 의미와 행간에 대하여/박성현 시인 (0) | 2019.05.16 |
꽃이 피면 눈물겹다 / 허형만 (0) | 2019.04.25 |
봄의 정원으로 오라/잘란 루딘 루미 (0) | 2019.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