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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카탈라노/여행자 시리즈//송강 온라인갤러리

o미술 세상

by 송강 작가 2022. 2.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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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 태어난 브루노 카탈라노(Bruno Catalano 1960~) 는 가족과 함께 1970년 11살

때 프랑스로 이주한다. 젊은 시절 선원으로도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자”라는 작품

을 발표하는 계기가 된다. 작가는 선원 생활들 오랫동안 하며 많은 여행을 했고 항구마다

도착해서 "자신을 그곳에 남겼다”라고 말을 한다. 이는 여행지에 도착해서 생활하다 또다시

새로운 목적지로 출발할 때 나의 일부를 두고 간다. 그곳에서의 좋은 추억들을 조각으로 남

긴다. 그래서 더 많은 장소를 여행할수록 더 많은 조각이 남게 되고 결국 추억이 쌓여간다.

그는 1981년 마르세이유에서 프랑수아 하멜 (Francoise Hamel)의 모델링 수업에 등록해
2년간의 교육을 거친 후 1985년에 자신의 작업실을 열고 첫 번째 진흙 인물을 구워냈다.

나중에는 큰 청동 조각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첫 번째 작품은 작고 전통적이었지만 이
후 시리즈는 점점 표현력이 강해졌다.

2004년에는 그의 캐릭터 중의 하나인 시라노(Cyrano)의 묘사에 결함이 생겨 가슴을 파헤치
고 구멍을 냈고,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작업이 서서히 방향을 잡게 된다.

그 이후 그는 관습에서 탈피한 놀라운 조각 작품을 만들어 냈다.

조각의 공통점들은 하나같이 몸통의 상 하반신 중 어느 일정부분이 마치 연필로 그린 그림
을 지우개로 지워 버린 듯이 비어있어 빈 공간 때문에 상체가 둥둥 떠다니는 듯한 착시현상

은 새로운 곳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나그네 즉 가방을 들고 어디론가 떠나는 여행자의 또 다
은 표현이다.

작품들은 대개 가방을 가지고 있는데 가방을 통해 상체와 하체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물리적
으로 지탱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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