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송태한의 시와 시집
폭포·2 /송태한
송강 작가
2018. 12. 15. 13:14
폭포·2 /송태한
물안개
햇살에 자지러지듯
잠에서 깨어나렴
물살 시린 촉감에
손발 담그렴
단풍 물든 개울물
잘잘 여울지듯
귀엣말 속삭여 주렴
숨 멈추고 화르르
날갯짓하는 물보라처럼
하늘에 몸 던지렴
바람에 기대어
가쁜 숨결 올올
허공에 뿌리렴
목마른 그리움 한 모금
그대여 입술 축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