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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뷔페

o미술 세상

by 송강 작가 2021. 1. 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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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뷔페(Bernard Buffet,
 1928년 7월 10일 ~ 1999년 10월 4일)는 
프랑스의 화가이다. 

파리에서 출생하여,
초등 학교를 중퇴하고 
나치스가 점령하고 있는 파리 시
야간 학교에 나가며 데생을 익혔다.



예술가 정보

출생 1928년 7월 10일
사망 1999년 10월 4일
직업화가, 판화가, 삽화가
사조 표현주의
수상 Officer of the Legion of Honour
Officier des Arts et des Lettres‎

주요 작품

영향

18세부터 본격적인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20세 때 크리틱상을 받았다. 
1948년부터 파리 화단에서 널리 알려졌으며, 1949년부터 10년간 세계 여러 곳에서 50회 이상의 개인전과 전람회를 열었다.

대표 작품으로 〈소녀 키키〉, 〈어느 화가의 초상〉, 〈나비〉, , 등이 있다.


그의 그림이 슬프기도 했다. 아픔, 고독, 외로움, 슬픔이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실제로 그림 뒤 배경을 물감을 긁어 자신의 아픔을 드러냈다. 그에게 아픔이란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많은 죽음을 경험한 것과 자신의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것이었다. 뷔페의 삶 전반에 걸쳐 죽음이라는 것은 계속해서 그를 따라다닌다. 자신의 아버지는 어머니가 죽은 장례식에도 오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어머니는 훌륭한 사람이었다. 뷔페의 그림실력을 알아채서 뇌종양으로 죽기 전까지 일주일에 한 번 루브르 박물관에 데려갔다. 그도 어머니를 무척 좋아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45년 모두가 전쟁의 끝을 기뻐했지만, 베르나르 뷔페는 45년 자신의 엄마의 죽음을 겪게 된다. 그 후, 그는 방 속에만 틀어박혀서 그림만 그린다. 그런 그에게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이겨낼 방법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그 순간만 어머니 생각을 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으니까.

 

 

아나벨과 그 이 사진의 포인트는 저 뒤에 할머니 모습

 

 다행히 그의 그림실력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겼고,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그 후, 그의 그림엔 여러 물감을 사용할 수 있었고 다양한 색깔이 보이기 시작한다. 번 돈으로 그는 성을 사고 롤스로이스를 산다. 성을 산 이유는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함이었다. 어릴 적 놀던 곳에서 잘사는 애들이 성에 살아서 그게 부러워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 롤스로이드를 산 이유는 단순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운전을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아나벨'이라는 그의 뮤즈를 만나게 된다. 아나벨을 만난 후부터는 그의 슬픔과 고통이 좀 덜어진 듯 보인다. 그는 실제로 로맨티시스트이기도 했다. 100km를 아나벨을 보기 위해 매일 같이 갔다.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라는 존재에 대해 눈길이 가는 것 같다. 인생의 동반자이자 내게 영감을 주고 그 영감으로 어떤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게 뭘까. 베르나르 뷔페의 뮤즈인 아나벨은 글을 잘 써서 베르나르 뷔페가 전시를 하면 전시에 대한 글을 써주곤 했다. 2019 전시에서도 아나벨의 글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곧 파리 예술계에서는 그를 따돌리기 시작한다. 예술계의 흐름이 추상계로 넘어갔는데 왜 계속해서 구상화를 그리냐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미술 그림에 있어서는 모든 것이 추상적이니 추상화다" 다른 사람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그에게 예술적 구분은 의미가 없었다. 그는 파킨슨병이 걸리고서는 죽기 전까지 그림을 그린다. 그가 죽기 전에 그린 그림들에서는 굳어버린 손을 사용하는 흔적들이 보인다. 그의 날카로운 이름이 무뎌졌고 그의 직선과 붓의 터치도 달라진다. 그는 그의 죽음을 직감한 듯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죽음과 가까이 있었지만 자신의 죽음이 다가온 걸 느끼고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겠다는 생각에 도달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브르뉴의 해변》을 보면 알 수 있다. 휘몰아치는 폭풍과 어두운 분위기 속 날아가는 새들, 파도에 잠드는 배까지 그림을 보면 슬프기도 하지만 위태롭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본 아나벨은 어떠했을까. 그림을 본 그녀는 날카로운 것들을 다 버렸다고 했지만 그는 작업실에서 죽음을 택한다. 그러나 뷔페는 죽음을 절망이나 부정적 이미지만으로 보지도 않았다. 해골에 장기를 그리고 소생하는 것들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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